[장비교육] 초중고 선생님 대상 CNC 장비교육

○ CNC장비 교육

요즘 학교나 기관뿐만 아니라 메이커스페이스 등에서도 3D프린팅, 레이저커팅기 에서 추가로 CNC장비를 많이들 구매 하세요. 그런데 이게 참 다루기에 여간 까다로운게 아닙니다. 빠르게 회전하는 날을 이용하여 나무를 깎아서 작업이 되다보니 위험하기도 하고 프로그램 작동법도 어려워서 많이들 방치(?) 하고 계시더라고요.

 

○ 선생님 대상 장비 교육

위험은 한대,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학교들에서는 정말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은 장비예요. 요즘은 학교에도 이런 장비를 구매하시거나 구매계획을 가지고 있는 곳이 많아서 그런 학교 선생님들만을 대상으로 장비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20명 모집공고를 띄우자마자 바로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답니다. 조금 놀랬어요 ㅎㅎ

 

○ 3D 모델링 교육

CNC 장비는 3D프린터와 정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한층씩 쌓아 올리는게 3D프린터 라면 나무도막을 한층씩 깎아 내려가면서 3D형태를 만들어주는게 CNC입니다. 그래서 이 또한 반드시 3D모델링이 필요합니다.

대략적인 흐름도 입니다. 정말 너무나도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고 사용 범위가 더 넓지만, 굳이 3단계로 제가 사용하기에 편하거나 최적화된 정도로 나눠봤습니다. 저는 여기서 Fusion360 > Mach3Mill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이죠.

15t 자작나무를 이용해서 간단한 이름표 뽑기를 진행했는데요, 우리 선생님들 맨날 가르치려다가 배우려고 하시니까 학생들과 똑같으시더라고요 ㅎㅎㅎ

 

○ Manufacture

Fusion360은 모델링한 상태에서 바로 절삭에 대한 설정값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원재료의 크기는 얼마인데 거기서 몇mm를 절삭 할꺼며, 사용할 날은 몇파이 짜리고, 절삭법은 어떻고 등등등... 솔직히 이거 장비 구매하셔도 거기서 이렇게 자세히 안알려줍니다ㅜㅜ 하지만 저는 알려드립니다 :)

 

○ Milling

어찌저찌 프로그램 세팅을 다 끝냈다면 장비를 활용해봐야겠죠?? 조금만 잘못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늘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

원래는 집진시설이나 이런것들이 있는데, 샘플 하나만 잘 보이시게끔 떼어내고 작업을 진행했고요. 이후에는 안전하게 작업을 진행했답니다 ㅎㅎㅎ

깎는 날에는 정날과 역날이라는 것이 있는데.... 설명이 너무 길어져서 암튼 결과물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한 결과물을 받으면 매끄러운 표면과 코팅을 위해 사포 > 스테인 > 바니쉬 순으로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결과물이 먼저 나오시는 분들은 바로바로 집으로 퇴근을 하셨기 때문에 ㅎㅎ 전체적인 결과물은 역시나 없네요ㅜㅜ

 

○ 교육후기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코딩교육이나 이런것들은 많이 해봤지만, 장비교육은 저희도 처음 해봤어요. 가장 흔히 사용하시는 레이저커팅기나 3D프린터는 다루기 쉬운 장비니까 쉽게들 하시는데 CNC는 조금 복잡합니다. 그래서 많이들 어려워 하셨던것 같은데, 그래도 잘 따라와주셔서 무난하게 교육이 종료되었습니다. 역시 선생님들ㅎㅎㅎ 직접 사용하셔서 결과물 까지 만드시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너무 뿌듯했고 함께해서 감사했습니다!! 장비 구매해놓고 사용 못하시는 학교나 기관, 메이커스페이스 에서는 이런 교육이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